육아/이유식

밥솥을 이용한 쌀 죽 만들기(feat.쌀을이용한밥솥이유식만들기)

며니 2021. 4. 8. 23:12

안녕하세요. 오늘은 밥솥을 이용해서 쌀죽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제 티스토리를 보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토핑 이유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쌀죽에 반찬을 토핑처럼 얹어서 주고 있기 때문에 기본으로 쌀죽을 만들고, 반찬 큐브 만들어서 이유식을 먹이고 있습니다. 이유식 양이 늘어남에 따라서 쌀죽을 많이 만들어야 하는데요. 냄비로는 한 번에 많이 만들 수 없더라고요. 양이 적었을 때는 아침과 저녁 하루 2끼 주는데 아침 80ml, 저녁 100-120ml 해서 3일 치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근데 양이 많아져서 이제는 냄비로 하면 2일 치 정도만 만들어져서 거의 매일 이유식을 만들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찾아본 게 밥솥으로 쌀죽만 많이 만들어보자였습니다. 인터넷 검색해본 결과, 중기 이유식은 다들 재료를 섞어서 만드는 방법밖에 없었고, 쌀가루를 이용한 이유식이어서 저랑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2번의 실패를 겪고 제가 찾은 쌀을 이용한 밥솥 중기 쌀죽 만들기 레시피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성공 레시피와 실패 후기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밥솥을 이용한 쌀 죽 만들기 성공 후기 ◇

 

 쌀을 한 컵 준비합니다. 쌀을 약간의 물과 함께 믹서기를 이용해서 갈아줍니다. 저는 중기 이유식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입자 감 있게 믹서기로 갈아줍니다.

쌀을 믹서기에 갈기 때문에 소리가 꽤나 크고, 좀 오래 갈아야 어느 정도 쌀이 갈립니다. 저는 항상 불린 쌀만 이용해서 어느 정도 갈면 갈리는데 쌩쌀은 불린 쌀보다는 더 많이 갈아줘야 합니다.

쌀은 한 컵을 넣어주고, 물은 맑은 죽 물 눈금을 기준으로 0.5 선에 맞춰 줍니다. 그리고 영양죽 모드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영양죽 모드는 일반 백미 모드보다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영양죽 모드가 끝나면 보시는 것과 같이 위에는 물이 잔뜩 있습니다.

 스파츌러로 아래까지 넣어서 저어주면 아래 죽들이 꽉 뭉쳐져 있습니다. 죽과 물을 섞어주듯이 계속 저어줍니다.

 다 섞어주면 이런 질감이 나옵니다. 여기서 더 묽은 죽을 원하시면 물을 더 붓고 저어주시면 됩니다.

쌀 한 컵 기준으로 150ml 양으로 쌀죽 6개가 나옵니다. 전에 했던 냄비 쌀죽보다는 시간이 오래 걸리긴 하지만 더 많은 양을 쉽게 만들 수 있어서 앞으로는 밥솥으로 쌀 죽을 만들어서 이용하려고 합니다. 후기 이유식 때는 쌀을 갈아주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더 편하게 잘 이용할 것 같습니다.

 


◇ 밥솥을 이용한 쌀 죽 만들기 실패 후기 ◇

 

불린 쌀을 쌀 한 컵만큼 준비해줍니다. 밥솥 안에 표시된 쌀 컵수 중에 한 컵 분량의 쌀은 185g 정도 되기 때문에 불린 쌀을 그 정도 준비합니다.

 불린 쌀을 중기 이유식 입자만큼 믹서기로 갈아줍니다.

일단 인터넷에서 본 것처럼 백미로 한번 돌려주고, 상태 보고 재가열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일단 백미 모드로 한번 진행합니다.

 안에 죽이 되어있었는데요. 물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한번 더 재가열 해주기로 합니다. 저는 더 푹 끓이면 좋을 것 같아서 고화력 모드로 돌려주었습니다.

다시 돌리면 안 되는 거였나 봅니다. 고화력으로 20분만 돌려야지 하고 20분 뒤에 취소를 눌러주었는데, 이렇게 폭파하고 말았습니다.

수습하고 꺼낸 쌀 죽은 엄청 된 죽으로 완성되었습니다.

 물을 몇 번 더 넣어서 묽은 죽으로 수습하였습니다.

두 번째 시도에서도 쌀을 30분간 불려서 불린 쌀로 진행했습니다. 불린 쌀 한 컵과 물을 된죽 물 기준 1까지 채우고 영양죽 모드로 진행했습니다. 이번에도 폭파하여 실패하였습니다. 불린 쌀이 이미 물을 많이 머금고 있어서 물이 많아서 폭파하여 넘치는 것 같아서 그다음에는 불리지 않은 그냥 쌀로 진행하여 알맞은 레시피를 찾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