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핀덴베베

핀덴베베 구입 후 영사님 첫 상담 후기 (feat.핀덴베베영사님)

며니 2021. 3. 31. 22:05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핀덴베베 관련하여 글을 쓰려고 합니다. 한동안 핀덴베베 활용하기라는 제목으로 핀덴베베를 이용하여 열심히 놀아주는 모습을 포스팅하였는데요. 핀덴베베 영사님과 상담 후에 상담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책을 읽어주고 놀아주고 있어서 올리지 못했습니다. 일단 저는 핀덴베베를 구입하려고 했을 때 인터넷으로 알아보면서 핀덴베베 영사님들마다 사은품도 다르고, 상담도 차이가 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맘 카페에서 추천받은 영사님들에게 전화해보고 가격과 상담 진행하는 것을 듣고 정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가격이 제일 중요했기 때문에 상담을 잘 안 해주려고 하시면 제가 인터넷 보고 책 놀이해주거나 제가 직접 전화를 많이 하기로 결심하고 가격이 제일 저렴한 영사님께 구매하였습니다. 제가 구매한 영사님은 상담도 잘해주실 것 같았습니다. 따로 블로그도 운영하시고, 책자도 주셨습니다. 책자는 공통인지는 모르겠으나, 운영하는 블로그 보고 맘에 들어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영사님 부탁으로 영사님께 구매한 가격과 사은품을 정확히 작성할 수 없습니다.)  오늘은 구매 후 첫 상담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후기를 작성하려고 합니다. 


◇ 핀덴베베 구입 후 영사님 첫 상담 후기   

 

 제가 핀덴베베를 구입하면서 꽂아놓을 책장이 필요해서 당근 마켓에서 구매한 전면 책장입니다. 보통 아기들 있는 집은 전면 책장을 많이들 사용하길래 별생각 없이 전면 책장을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책을 영역별로 꽂아놓았습니다. 처음에는 전체 책을 다 읽어주었습니다. 그다음은 한 영역씩 읽어주었고, 그다음은 그날그날 보이는 책으로 읽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같이 놀아주고 싶어서 블록 가지고 열심히 놀아주었습니다.  

 

☞ 영사님께 받은 피드백 

 1. 책 옆면이 보이도록 꽂아놓고, 같은 영역끼리 읽어준다. 

 2. 동요를 최대한 빨리 많이 외워서 불러준다. 

 3. 블록은 보이는 곳이 놓고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해 준다. 

(제 이야기를 듣고 상담해주신 지극히 개인적인 상담 내용입니다.)

 1. 우선 전면 책장은 아이가 좀 더 컷을 때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이 있을 때 사용하는 거라고 하시네요. 그리고 책을 다 봐서 자기가 좋아하는 책이 생겼을 때 전면 책장에 가려져도 찾을 수 있는 시기가 될 때까지는 그냥 일반 책장에 꽂아두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책장을 변형하여 밑에는 일반 책장처럼 책을 세워서 꽂아 두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책 옆면이 보여서 같은 영역끼리 딱 보이더라고요. 그 전에는 일일이 찾아서 읽어주었었는데 좀 더 편리해졌습니다. 영역마다 돌아가면서 읽어주라고 하셨는데요. 저도 책을 읽어주다 보면 제가 더 좋아하는 책이 있더라고요. 영사님께서 아침에 책 읽어줄 때 오늘은 무슨 책을 읽어줄까 하면서 고르게 되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거 없이 영역별로 돌아가면서 읽어줘야 한다고 합니다. 

 2. 동요를 최대한 빨리 외워서 놀아주라고 하셨는데요. 동요를 듣고 책을 찾아서 읽을 수 있도록, 동요를 듣고 책을 연상할 수 있도록 많이 들려주라고 하셨습니다. 전에는 무조건 동요를 불러주진 않았는데요. 상담받을 후로 매일매일 책을 읽어주고 동요를 불러주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좀 많이 외워진 것 같습니다. 확실히 제가 동요를 알고 있는 경우는 천생이와 좀 더 눈을 마주치면서 읽어줘서 그런가 더 집중하는 것 같습니다. 핀덴베베는 책 앞의 윗 쪽은 노래가 나오고, 아래쪽은 책 읽어주기가 됩니다. 책을 그냥 읽어주는 것이 아니라 지루하지 않게 리듬이 조금씩 있어서 처음에는 동요인 줄 알았습니다. 몇몇 책은 동요보다 책 읽어주기가 더 신나는 것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책 뒤쪽은 영어동요인데요. 영어 동요까지 다 들려주진 못하고 있습니다. 역시 몇몇 책은 영어동요가 신나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는 책은 영어동요도 좀 외워서 들려주고 있습니다. 

같은 영역끼리 옆면에 색상과 도형이 같은 걸 알 수 있습니다. 보면 영역별로 책 권수가 조금 다른데요. 많은 날은 많이 읽어줘서 좋고, 적은 날은 적게 더 여러 번 읽어줘서 좋은 것 같습니다. 최대한 노래 외우려고 하면서 읽어주다 보니 저도 어쩔 때는 집안일하면서 노래를 부르게 되더라고요. 

 3. 블록을 보이는 곳에 두고 쉽게 다가가갈 수 있게 해주는 것인데요. 전에는 블록을 제가 가지고 놀아주고 싶을 때 꺼내서 놀았습니다. 매일매일 꺼내서 놀아주려고 했으나 가끔은 건너뛰는 날도 생기기도 했습니다. 구석에 블록들을 가져다 놓으니 열심히 기어서 블록을 집고, 다 꺼내서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블록 제 피드를 읽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야미 블록과 주주 블록은 나무로 되어 있어서 천생이가 입으로 가지고 놀다 보니 나무 조각이 떨어져서 나무 조각은 빼놓고 넣었습니다.  

 이렇게 바구니 전체를 확 뒤집어엎는 순간이 발생해서 최대한 옆에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조금씩 기어 다니느라 멀리서부터 열심히 기어 와서 다 뒤집었습니다. 본인도 놀래는 모습이 귀여웠으나, 다칠까 봐 깜짝 놀랐습니다. 기어 다니기 시작하면서 활동 반경이 넓어지고 위험도가 더 높아진 것 같아서 세심하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