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첫 도장 후기(feat.정새김수제도장)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 천생이 첫 도장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설날에 양가에 내려가진 못 했지만, 양가 할머니와 할아버지께 받은 용돈을 천생이 통장에 넣어주려고 했습니다. 통장을 만들기 위해서 기본 증명서, 가족관계 증명서, 아기 도장, 부모님 신분증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먼저 아기 도장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아기 탯줄 도장할까도 생각했었는데, 제 눈에는 탯줄 도장이 별로 맘에 드는 것이 없어서 만들지 않았습니다. 아기 도장을 찾아보니 디자인도 많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더라고요. 열심히 알아본 결과, 가격도 너무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적당한 가격과 깔끔한 디자인으로 제작하는 정새김 이라는 곳에서 천생이 도장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정새김에서 제작한 아기 수제 도장 리뷰를 시작합니다.
◇ 정새김 아기 수제 도장 후기 ◇
정새김 기본 구성 - 고급 포장상자, 북유럽 패브릭 도장 파우치, 미니 인주, 켈리 미니엽서 / 도장(기본 돌)
구매한 추가 구성 - 양각 (+5,000원), 탄생 정보 (+3,000원), 기본 타슬 (+3,000원), 전통 도장함(+5,000원)
2월 21일 밤에 주문하여, 26일 아침에 도장을 배송받았습니다. 택배 안에 뽁뽁이로 잘 감싸 져서 왔습니다. 수제 도장의 경우 제작하는데 5-7일 정도 걸린다고 하였는데, 저희는 배송까지 5일 걸렸습니다. 상당히 빠르게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택배 안에 일단 고급 포장상자와 따로 추가 구매했던 전통 개인 도장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패브릭 도장 파우치, 미니 인주, 켈리 미니엽서가 있었습니다. 켈리 미니엽서의 경우, 아기 도장을 한지에 찍은 후 엽서에 붙여서 주셨는데 이게 생각보다 이뻤습니다. 켈리그라피 글씨 밑에 저의 아기 도장이 딱 찍혀있는 게 심플하니 예뻤습니다. 옵션에 고급 인주도 있었는데 저는 따로 인주는 추가하지 않고, 기본 미니 인주를 받았습니다.
북유럽 패브릭 도장 파우치 안에 저희 천생이 수제 도장이 뽁뽁이로 감싸져 들어있었습니다. 이런 세심한 포장이 좋더라고요. 그리고 생각보다 패브릭 도장 파우치가 예뻤습니다. 패브릭도 보들보들하니 좋았고, 돌돌 말린 가죽끈도 생각보다 고급지더라고요. 왠지 기본 구성이라 좀 후지지 않았을까 싶어서 개인 도장함을 추가 구매했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도장함은 안 사도 되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도장 파우치는 예뻐서 제 도장을 넣어놓기로 했습니다.
정면에는 저희 천생이 이름이, 측면에는 천생이 탄생 정보가 있습니다. 탄생 정보가 좀 더 가운데로 새겨져 있었으면 좋았을 거란 아쉬움이 조금 있습니다. 베이지 색의 기본 석재 위에 깔끔하게 흰색으로 저희 천생이 이름과 포인트 빨간 하트가 새겨진 게 심플하니 예쁩니다. 그리고 측면에 탄생 정보와 포인트 발바닥까지 있어 무난하면서도 귀여운 디자인입니다. 그리고 도장만 하기엔 단조로울 거 같아서 빨간 타슬을 추가로 구매하였는데요. 베이지 색 도장과 잘 어울리는 원색적인 색감의 타슬이라 만족합니다.
추가 구매한 개인용 전통 도장함입니다. 도장함은 가운데 흰 돌로 고리에 껴서 도장함을 여닫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도장함은 조금 별로였습니다. 고리 바느질 마감이 덜 된 듯한, 싸구려 티가 좀 나는 듯한 도장함이었습니다. 그러나 도장 사이즈에 딱 맞아서 잘 보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니 인주입니다. 미니라고 하지만 인주 양이 넉넉해서 오래도록 잘 쓸 것 같습니다.
정새김 수제 도장은 아이 이름과 포인트 빨강 하트가 있는 심플하면서도 예쁜 도장입니다. 추가로 옆에 탄생 정보를 적으면 더욱 의미 있는 도장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도장 타슬을 하시면 더욱더 예쁜 도장이 되는 것 같습니다. 기본 구성만으로도 알찬 정새김 도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