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모유수유

모유수유 고민과 기록

며니 2021. 2. 5. 00:13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출산만 하면 끝이겠다 싶었는데 새로운 장벽, 모유수유가 다가왔다.

아기만 잘 낳으면 끝이겠지 했는데 다가온 제 2의 출산고통이라는 젖몸살.

조리원과 출장마사지를 받으면서 들었던 조언들과 나름의 느낀 점을 기록하려 한다.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이며, 조리원과 마사지 선생님들의 개인맞춤 조언의 기록입니다.>


◇ 출산 23일째까지 받았던 조언들   

 

1. 조리원 (유방센터 선생님)

 - 수유콜 오면 직수하고, 3시간마다 유축 할 것. 단 100cc 이상 유축하지 말 것.

 

2. 조리원 (유방센터 선생님 변경)

 - 수유콜 오면 직수하고, 3시간 마다 유축 할 것. 가슴에 젖이 다 빠졌다고 생각할만큼 유축 할 것. (실제로 110-160cc정도 유축함.)

 

3. 소아과 선생님. 

 - 한 쪽당 15분씩 충분히 수유하기.

 

4. 출장 마사지 

 - 양쪽 7-8분씩 직수할 것. 마지막은 직수 후, 유축 모유로 보충하여 뱃고리를 크게 해주고 푹 재우라고 하셨다. 수유텀을 2시간30분 이상 두라고 하심. 유축은 유축 보충한 거 먹였을때만 하고, 그 양만큼만 유축하라고 하셨다.


◇ 유두백반, 이스트감염 시기  

 

1. 이스트 감염.

 - 아직도 이스트 감염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가슴이 너무 찌릿하고 불로 지지는 느낌이 났다. 모유수유하기 힘들어 울면서 수유했고, 수유 후에도 통증 때문에 아프고 힘들었다. 그리고 아기한테 아구창이 생겨서 이스트감염을 의심했고, 병원에서 연고 처방 받았다. 

 

2. 유두백반

 - 조리원에서 수유하기 어려운 가슴이라고 듣고 쭈쭈베이비를 껴서 수유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유두가 붓고, 가슴이 딱딱하고, 열이 나서 젖몸살이 시작되어 마사지 받았다. 이때 마사지 선생님께서 유두백반이 있다고 하였고, 마사지로 다 빼는데 눈물 쏟았다. 

 

3. 유두균열

 - 유두가 좋지 않아서 마데카솔, 비판텐, 메델라 퓨어린 연고들을 바르며 수유했다.


◇ 출산 86일째 모수유수 후기  

 

1. 식단관리

 - 마사지 받으면서 유두백반이 기름진거나 밀가루 등에 의해 유관이 막히는 현상이라고 하여, 철저한 식단관리를 하였다. (밀가루, 기름진 거, 초콜렛, 과자... 모두 X) 

 

2. 대두레시틴

 - 잘 모르겠지만, 유두백반에 효과가 좋다고 하여 추천 받아서 하루 4알씩 먹었다. (혈액개선 관련해서는 하루 1개 정도 권장인데, 모수유수 유관 막힘에는 4알도 괜찮다고 해서 먹게 되었다. 마사지 선생님의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3. 마사지 

 - 수유 직전에 1.2.3 마사지를 하고 수유하였음. 유관이 막히지 않도록 샤워할때 유두마사지를 꼭 했다.

 

4. 수유시간

 - 전에는 한 쪽당 15분씩 양쪽 수유하였는데, 유두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오래 수유하면 더 안 좋아진다고 하셨다.그래서 한쪽당 최대 10분 안 쪽으로 수유했다.

 

5. 아기의 빠는 힘

 - 50일 이후에는 식단관리와 마사지를 철저히 지키며 했는데, 80여일 지난 지금 상황에서는 식단관리는 덜 해도 막히지 않고 모유수유 잘 하고 있다. 


출산 198일째 모수유수 후기  

 

1. 짝가슴

 - 나는 오른쪽 가슴이 좋지 않아서 항상 오른쪽 가슴 먼저 수유하였는데, 이게 독이 되어 오른쪽 가슴만 커졌다. 그래서 지금은 왼쪽 먼저 수유하고, 더 많이 수유하여 지금 맞춰가는 중이다. 

 

2. 가슴 울혈

 - 오른쪽 가슴 윗 쪽의 울혈이 빠지지 않고, 약간 뜨끈한게 더 놔두면 젖몸살 생길까봐 마사지를 받았다. 가슴 윗쪽 울혈에서 나오는 유관이 잘 막히는 타입이라고 마사지를 충분히 해주라고 하셨다. 

 

3. 모유량 줄이기

 - 오른쪽 가슴 모유량이 너무 많아서 젖이 금방 차고, 가득 차 있어서 모유량을 줄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굿바이 밀티를 마시면서 모유량을 줄이고 있다.

 

4. 수유타임과 수유시간 

 - 현재는 수유텀은 4-5시간정도, 수유시간은 한쪽당 5분 안쪽으로 수유 중이다. 굿바이밀티 마시면서 모유량을 줄여서 한층 가볍게 모유수유 중입니다.